육아
하원길 유모차...
아침에 어린이집 앞, 유모차 거치대에 우리 애 유모차를 세워두고 출근한다. 출근길에 흘끗 보면 유모차 여러 대가 나란히 서 있다.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 주인을 만나 빠져나간다. 그런데 퇴근하고 하원길에 도착하면, 거치대엔 우리 애 유모차 하나뿐이다. 다른 유모차는 이미 다 떠났고, 우리 애 것만 덩그러니 남아있다. 텅 빈 바다에
아내와 나 둘 다 출근을 시작....
오늘은 아내와 나 둘 다 출근을 시작하면서, 아들이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첫날이었다.그동안 상상만 하던 순간이라 아침부터 마음이 좀 복잡했다.오후 4시 30분쯤, 키즈노트에 알림이 하나 떴다.물어본 것도 아닌데 선생님이 먼저 영상을 올려주신 거였다.아마 첫날이라 걱정하고 있을 부모 마음을 미리 헤아려주신 것 같다.
계곡물 프로젝트
🐛 인시던트 리포트: 계곡물 프로젝트 (Valley-Water) 배포 실패 심각도: SEV-1 (아빠 눈물 유출 발생) 담당자: 15개월 아기 아빠 환경: Production (실제 계곡) --- 📋 요약 여름 계곡 체험 기능을 신규 유저(15개월)에게 배포했으나, 최초 진입 1초 만에 롤백됨. 총 4시간 소요된
`walk()` 함수가 정식 탑재되었습니다.
릴리즈 노트: 아들 v1.0.0 - "Bipedal"배포일: 오늘배포 채널: 거실 (stable)담당: 아들 본인 (자체 QA 없음)\-\-\-주요 변경사항1\. 신규 기능: 두 발 보행 \(Walking\)기존에는 \crawl()\ 함수만 지원했으나, 이번 버전부터 \walk()\ 함수가 정식 탑재되었습니다.단, 아직 베타 기
인시던트 리포트: CHICKEN-2/3-MISSING
심각도: P1 (치킨 재고 손실, 정서적 임팩트 High)담당자: 아빠 (on-call)상태: Resolved (but not happily)\-\-\-타임라인20:00 — 예상 취침 스케줄 정상 작동 확인20:30 — 배포 완료 신호로 착각하고 치킨 주문 실행. 돌아보면 이게 첫 번째 실수였음20:31\20:59 — 아들, 자야
제목: 월요일 09시, 시스템 점검
월요일 아침, 어린이집 현관. 아기는 어제까지만 해도 "주말 빌드"의 메인 유저였다. 24시간 가동되는 부모 서버에 풀 액세스 권한을 가지고, 놀이공원도 가고 같이 낮잠도 자고, 권한 등급이 최상위였던 그 존재. 그런데 오늘은 갑자기 "평일 빌드"로 강제 전환됐다. 시스템: 안녕하세요, 오늘부터 어린이집 모드입니다. 아기: 잠깐만요, 저 이
무릎 위의 작은 독서실
돌이 지났을 무렵, 우리 아들은 내 무릎 위에 앉아 책 보는 걸 참 좋아했다.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.내가 책을 읽고 있으면 슬쩍 안아 무릎 위에 올려 함께 읽어줬다. 그게 좋았는지, 어느 순간부터는 책만 집으면 당연하다는 듯 내 무릎으로 올라왔다.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른다.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도 있었다.엄마
버그 리포트: 아들이 "아빠"를 안 부릅니다
환경: 아기 v14.0.0아빠 입력 횟수: 100회출력: 없음 🔍 원인 분석 1\. 엄마는 빠른 저장소\, 아빠는 느린 저장소 아기는 자주 듣고 자주 보는 사람을 더 빨리 기억합니다. text 구분 엄마 아빠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